아픈 아기의 치료를 거부하다니 대체 무슨일일까??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한국과 미국의 진료체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환자가 스스로의 판단으로 전문의를 찾아가지만,
미국의 경우는 주치의를 먼저 만난 후, 주치의에게 전문의를 소개받는 절차가 필요함
미국의 의료보험은 2가지 종류가 있슴
PPO – 비쌈. 어떤 병원을 가던 보장됨
HMO – 저렴함. 협약병원을 찾아가야 보장됨
비협약 병원이어도 치료는 받을 수 있다
단지 병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올 뿐
본인의 선택을 “병원의 거절” 이라며 왜곡하는중
갈 수 있다
본인의 선택이다
이건 엉뚱한 병원을 소개해준 소아과의 명백한 불찰
통화도 힘들다고 하니 무지하게 짜증날듯 하다
반말투로 “딴데 알아보라고” 라며 띠껍게 응대하는 B병원 상담사
이 통화내용에 어떤 왜곡이 있는지 글의 마지막에 다루겠다
다시한번 진료거부를 당했다며 어필중
위에 설명했듯이 미국은 가정의,주치의가 전문의에게 가는 추천서를 써주어야 전문의를 만날 수 있다
즉 올리버는 수술병원이 아닌 전문의 오피스로 연락해서 진료예약부터 잡아야 하는 것이고,
수술병원이 전문의를 소개시켜 주는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수술병원 상담사는 추천서 대상 전문의에게 먼저 연락하라며 원론적 답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미국에서 20년 이상 산 사람이 시스템을 모를 수 있냐는 지적을 받자 올리버는 소아과에서 받은것은 수술병원의 전화번호일 뿐이라며 항변을 하지만, 잘 살펴보면 B병원 상담사와의 통화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전달하는 점을 볼 수 있다
실제 통화내용과 다르게 적힌 영어자막, 왜곡오역된 한글자막을 걷어내고 B병원 상담사와의 통화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아니, 여기 오시려면 의사부터 만나야지”
원문 : “Well, you have to go see a doctor that comes here”
-> 음, 우선 여기 의사분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알겠는데 여기 있는 수술 의사부터 만나보라고. 그래야 예약 잡아주지”
원문 : “I know but you have to go see a doctor that does surgery here and then they schedule it”
-> (당신이 뭘 착각했는지) 알겠어요. 하지만 (소아과의사 말고) 여기서 수술하시는 의사분을 만나보셔야 하고, 그 후에 그분들이 수술 예약을 잡아줄 겁니다
“여기 그냥 환자 막 받아주고 수술해주는데 아니야”
원문 : “We don’t just take in patients and then do surgery”
-> 저희는 환자분들에게 예약을 받아 수술하지 않습니다
“수술 가능한 의사들이 365일 상주하지도 않고”
원문 : “We don’t have doctors here 24/7 to do surgery”
-> 저희는 24/7 상주하는 의사가 없어요 (응급상황이면 응급실 가라는 뜻)
“특별한 의사 보러가라고”
원문 : “You have to go see that specific doctor”
-> 환자분은 (추천서 받은) 특정 의사분을 만나보셔야 합니다
“네, 그러니까 추천서 보냈다는 데로 전화하라고. 네, 딴 데 알아보라고”
원문 : “Yeah, well you’ll have to call wherever she sent it to, whatever doctor she sent it to”
-> 네 그러니까 (소아과에서) 추천서 보낸 곳, 추천서 보낸 대상 의사분쪽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이후 올리버가 별다른 말 없이 땡큐 하면서 전화 끊음
상담사는 추천서 받은 특정의사 – that specific doctor 에게 연락을 하셔야 한다고 정상 안내를 하고 있는데,
왠일인지 올리버는
that specific doctor -> a specific dorcor
whatever doctor she sent it to -> wherever she sent it to
영어 자막까지 틀리게 달면서 상담사가 불특정의 모호한 “특별한 의사” 라는 답변을 하며 진료거부했다고 왜곡하는중
미국식 의료보험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억지로 논란을 만들고 국뽕을 유도하는 것은 문제